러시아 캄차카 굶주린 야생곰 70여마리 몰려 인기 관광코스 중단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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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캄차카 굶주린 야생곰 70여마리 몰려 인기 관광코스 중단 사태

마가단 모티 클리키 강 지역에서는 곰이 한 남자 공격

프리마미디어 코리아 전형철 기자 (aggro@primamedi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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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린 곰이 마가단 지역의 모티 클리키 강 부근의 한 남자를 공격했다. 사진=프리마미디어통신 마가단미디어

 

천연 관광지로 유명한 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 남부에서 굶주린 곰 수십마리가 먹이를 찾아 인기 관광 코스 인근에 몰려들면서 관광 프로그램이 일시 중단됐다. 심지어 지난 9일에는 마가단 지역의 모티 클리키 강 부근에서 곰이 한 남자를 공격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13일 러시아통신사 프리마미디어 마가단 지역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모티 클리키 미네랄스프링의 레크리에이션 센터 부근에서 한 남자가 굶주린 곰에게 공격받았으며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마가단 재난 의학 센터의 전문가와 경찰이 피해자를 돕기위해 헬리콥터로 날아갔다.


또 캄차카 반도의 인기 관광 명소 가운데 하나인 남부 쿠릴 호수 인근의 하키친 강 주변에 야생곰 70마리 정도가 몰려들었다.


관광지를 관리하는 크로노츠키 자연공원측은 "곰들이 먹이를 구해 강변으로 몰려들고 있다"며 "먹이가 부족한 상황에서 야생곰 개체들 사이에 싸움이 벌어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사람들이 공격받을 위험도 커졌다"고 전했다.

 

공원 측은 보통 8월에는 연어가 산란지인 강으로 올라와 곰 먹이가 풍부하지만, 올해는 강으로 올라오는 개체가 거의 없어 곰들이 굶주린 상태라고 설명했다.


하키친 강은 캄차카 반도의 가장 인기 있는 관광 명소 가운데 하나인 쿠릴 호수로 흘러 들어가는 강이다. 관광객들은 야생곰을 구경하기 위해 자주 이곳을 찾는다.


공원 관계자는 "관광객들에 대한 야생곰 공격 위험이 커져 일단 관광 코스 운영을 중단했다면서 연어 산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쿠릴 호수 관광 프로그램을 완전히 폐쇄해야 할 형편"이라고 설명했다.


원문참조:

https://magadanmedia.ru/news/841724/

프리마미디어 코리아 전형철 기자 (aggro@primamedi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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