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조선산업의 중심 '극동 지역' 즈베즈다 조선소

KOR
RUS
ENG

러시아 조선산업의 중심 '극동 지역' 즈베즈다 조선소


프리마미디어 한국 특파원 박기섭 기자 (ajr328@naver.com)

기사 5-1.jpg

 

러시아 극동지역에는 극동조선선박수리센터(FESRC)를 중심으로 약 7개의 조선소가 몰려 있다. 이 지역은 최근 즈베즈다 조선소를 중심으로 상용 선박 제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일 코트라에 따르면 즈베즈다 조선소는 지난 2017년 9월 러시아 최대 석유사인 로스네프찌와 4척의 쇄빙선 건조 계약을 맺었으며, 2017년 12월 로스네프찌의 아프로막스급 유조선 건조를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즈베즈다 조선소는 현대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즈베즈다 조선소 현대화 프로젝트는 로스네프찌와 가즈프롬뱅크 컨소시엄이 수행 중이며, 2014년 러시아 극동지역 조선산업 발전에 관한 푸틴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본격화 됐다.  


이 프로젝트는 1500억 루블(한화 약 2조4450억 원) 규모로, 크게 2단계로 나눠 진행 중이다. 1단계 프로젝트가 끝난 후에는 쇄빙선, 구조선 등을 건조할 계획이며, 2단계 프로젝트 후에는 LNG 운반선, 시추선 등도 건조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기사 5-2.jpg

 

러시아 정부는 즈베즈다 조선소 활성화를 위해 즈베즈다 조선소가 소재해 있는 볼쇼이 카멘 지역을 지난 2016년 선도개발구역(ASEZ)로 지정해 입주기업에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이윤세와 토지세는 최초 입주부터 5년간 0%이며, 사회보장세 감면은 10년간 7.6%, 부가세 환급 기간 10일로 단축, 수출 및 수입 관세 0% 등의 혜택이 뒤따른다.


즈베즈다 조선소는 한국기업들과 협력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 대우조선의 경우 즈베즈다 조선소 현대화 설계를 맡아 진행했으며, 2014년에는 러시아 야말프로젝트를 위한 LNG 쇄빙선 15척을 수주 받아 현재까지 4척을 양도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해 즈베즈다-현대 합작사를 설립하고, 아프로막스급 유조선을 건조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9월 즈베즈다 조선소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러시아 셔틀탱크선 건조에 협력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언론매체인 이타르타스와의 인터뷰에서 “극동 개발은 러시아 발전의 최우선 과제다. 우리는 조선 클러스터를 개발할 것이며, 블라디보스톡에 조선소 건설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즈베즈다 조선소의 고부노프 부사장은 “현재 즈베즈다 조선소는 현대화로 여념이 없다. 지금 진행하고 있는 쇄빙선 건조만도 버거운 상황이다. 하지만 한국과의 협력을 지속 할 것이다. 협력의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다”고 전했다.


코트라는 “제조업 기반이 부족한 극동 러시아에서 조선업은 가장 중심산업 중 하나”라며, “즈베즈다 조선소와 우리 기업간 협력 가능 분야는 다대할 것으로 예상되며, 즈베즈다 조선소를 중심으로 극동조선선박수리센터(FESRC)와 네트워킹을 강화해 꾸준히 협력 가능성을 타진, 우리 조선 산업과의 밸류체인 형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프리마미디어 한국 특파원 박기섭 기자 (ajr328@naver.com)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