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리조선소 수리불량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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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리조선소 수리불량 '연속'

황 저감시설 스크러버 시공 잘못으로 공사지연

프리마미디어 한국 특파원 박기섭 기자 (ajr328@naver.com)

중국 수리조선 선박.jpg

            중국 수리조선 선박

 

중국의 조선소에서 수리선박의 시공 불량 상태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가 되고 있다.

 

11일 KMI와 일본해사신문 등에 따르면 중국의 수리조선소에서 황 저감시설인 스크러버 공사 지연이 잇따라 발행하고 있다. 기존 선박에 스크러버를 탑재하는 작업은 일반적으로 케이프사이즈가 통상 40일 안팎이 소요된다. 그러나 최근 수리선 스크러버작업이 60일 이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공기가 늘어나는 것은 시공 불량이 발생하면서 납기가 지연된데 따른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시공 불량으로 인해 중국에서 스크러버가 설치된 선박들이 취항 이후 누수 등의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

 

업계의 시각은 내년 1월 국제해사기구의 SOx 규제 개시 이후 중국에서 스크러버 설치 작업이 이루어진 선박들의 원활한 운항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EU의 건화물운반선사 관계자는 "중국의 수선야드에서 탑재가 예정된 선박들에 공정상의 혼란의 발생하면서, 한번 지연된 선박이 후속 선박의 지연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과도한 일감과 더불어 기술자들의 숙련도도 문제로 제기된다.

 

덴마크 선사 Torm이 EU 해운기관 등이 발표한 발주잔량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계한 추산에 따르면 스크러버 탑재 선박(1만톤 초과 대상)은 올해 연말 3020척, 2020년 연말 3679척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1만톤 초과 선형 선박은 전 세계 총 선박의 12%(척수 기준)에 해당하며, 이중 기존 운항선박에 스크러버를 설치하는 작업이 75%, 신조선박은 2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수리가 완성된 스크러버 불량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에서는 스크러버에서 누출되었다고 보여지는 대량의 물이 엔진룸에 쏟아지고 있는 영상이 확산되어 해운업계에 우려가 확산되기도 했다.

 

선주책임상호보험(P&I)을 제공하는 노르웨이 가드 선주상호보험조합(Assurance Foreign Guard)은 10월 17일 스크러버의 오류 사례를 소개하고 대책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가드에 따르면 스크러버 배출물은 부식성 때문에 오픈 루프 스크러버 설치 후 10-15개월 이내 선외 주변 부분이 부식되고 기관실과 밸러스트 탱크, 선창 등에 물이 침투한 사례가 몇번 발생하기도 했다.

 

부식 촉진의 원인으로는 스크러버 배관 불량, 스크러버 용접부로의 보호코팅 시공 불량이나 스크러버 배수관 부근의 도장 불량 등이 제기되고 있다.

 

이밖에 스크러버 기기 내를 400도 가까운 고온의 배기 가스가 통과하게 되는데, 노즐이나 배수관 등에 열에 의한 데미지가 발생한 것이 확인된 사례도 있다. 이 사례의 발생 원인으로는 조선소의 설계 미비 및 용접 등의 시공 불량이 지적되고 있다.

 

가드는 스크러버 불량 방지책으로 탑재공사시 감독 강화, 스크러버 메이커와 수선도크 간의 기술 정보 공유, 업계 전체적으로 스크러버 고장 사례 공유 등을 호소하고 있다.

프리마미디어 한국 특파원 박기섭 기자 (ajr3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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