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불매운동에 뱃길까지 끊겨"...부산-대마도 여객선 운항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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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불매운동에 뱃길까지 끊겨"...부산-대마도 여객선 운항 중단

부산-일본 탑승객 1년새 28.9% 줄어... 대마도행 오로라호 한달 휴항 결정

프리마미디어 코리아 전형철 기자 (aggro@primamedi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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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고속해운 부산-대마도 운항선 오로라호의 모습. 사진=한일고속해운 제공


지난달 1일 일본의 한국수출규제발표로 촉발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여객선도 예약 취소가 잇따르면서 운항 중단까지 속출하고 있다.


1일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 따르면 한일고속해운은 부산과 대마도를 오가던 오로라호의 운항을 지난달 8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중단한다.


한일고속해운측은 "한일 갈등이 심화하면서 대마도 여객선 예약 취소가 늘어 선박 점검 등을 이유로 휴항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일본과의 무역분쟁이 시작된 지난달 1~21일 부산항 국제터미널 일본항로 입출국자수는 총 4만7093명(입국자 2만3191명, 출국자 2만390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9%가 줄었다.


저가항공사가 없어 강점을 가졌던 대마도 운항 선사들 마저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한일고속해운에 이어 부산-대마도 쓰시마고속훼리 블루쓰시마도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1일까지 휴항을 진행중이다.


부산항 해운업계 관계자는 "대마도는 지난해까지 면세쇼핑과 낚시 등으로 인기를 끌었던 운항지"라며 "최근 한일관계 악화로 승객이 감소하고 예약 취소가 늘자, 선사들이 운항 중단을 잇달아 결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프리마미디어 코리아 전형철 기자 (aggro@primamedi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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