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조선, 세계최대 컨테이너선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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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조선, 세계최대 컨테이너선 건조

컨테이너 2만3000여개 탑재하는 ‘메가 컨테이너선’

프리마미디어 한국 특파원 박기섭 기자 (ajr3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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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건조한 MSC GULSUN.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대 규모인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성공적으로 건조했다. 이에 따라 기존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건조 기록을 경신해 2만TEU급 `메가 컨테이너선` 시장을 주도하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8일 "스위스 해운선사인 MSC에서 2017년 9월 수주한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 중 첫 번째 선박 건조를 계약일보다 3주가량 일찍 완성해 지난 6일 성공적으로 출항했다"고 밝혔다. `MSC GULSUN(굴슨)`으로 명명된 이 선박은 길이 400m, 폭 61.5m, 높이 33.2m에 달한다.


20피트 컨테이너 2만3756개를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는데,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건조된 컨테이너선 가운데 가장 큰 선박이다. 20피트 컨테이너 1개 길이는 6.1m로 컨테이너 2만3756개를 한 줄로 연결하면 145㎞에 이른다. 이는 서울에서 대전까지 일렬로 늘어선 컨테이너 전체를 이번에 건조한 선박이 한 번에 운송할 수 있다는 의미다. 


삼성중공업은 독자 개발한 차세대 친환경 스마트십 시스템 `에스베슬(SVESSEL)`을 이번 선박에 탑재해 안전하고 경제적인 운항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스크러버를 설치했고 향후 LNG 연료 추진선박으로 쉽게 개조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이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예인수조 등 각종 시험설비와 우수한 연구 인력을 토대로 컨테이너선의 대형화를 주도해 왔다"며 "올해 하반기 발주 예정인 2만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도 적극 공략해 메가 컨테이너선 시장 주도권을 계속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리마미디어 한국 특파원 박기섭 기자 (ajr3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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